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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은퇴자 생활지로 부적당

2018-07-17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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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비-세금 높아, 전국 3번째‘최악의 주’

메릴랜드 주가 은퇴자들을 위한 지역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금융정보 업체인 뱅크레이트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자들이 거주하기에 메릴랜드 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가진 주는 전국에서 뉴욕과 뉴 멕시코 단 두곳.

메릴랜드는 은퇴자들이 생활하는데 재정 관련 기본적인 두 가지가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면서 전체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한편 버지니아 주는 이번 순위에서 범죄율이 전국에서 4 번째로 낮았고, 생활비는 30위, 세금은 31위 등으로 나타나 은퇴하기 좋은 주 전체 순위에서 13위로 선정됐다.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생활비(Cost of Living)는 전국 최하위권인 47위를 기록하면서 뉴욕과 캘리포니아, 하와이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메릴랜드의 세금(Taxes)도 뉴저지(50위), 뉴욕, 캘리포니아, 버몬트, 미네소타, 오하이오, 커네티컷에 이어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은퇴 후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생활비와 세금 부문에 각각 20%의 가산점을 부과하면서 최고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고, 의료(15 %), 날씨(15%), 범죄 (10%), 문화생활(10%), 복지(10%) 등 7가지 부문을 조사해 가산점을 부여했다.
메릴랜드는 범죄율 순위에서도 전국에서 33번째로 낮았고, 웰빙은 30위, 의료 24위, 문화 21위, 날씨는 20위로 각각 조사돼 알칸사스와 루이지애나와 함께 은퇴하기 최악의 주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전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주는 사우스다코타로 세금(2위)과 웰빙(1위) 부문이 전국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이어 유타와 아이다호, 뉴햄프셔, 플로리다, 몬테나, 노스 캐롤라이나, 와이오밍 이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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