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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대 농구팀, 뇌물 조사

2018-07-11 (수)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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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들, 에이전트·스폰서 회사와 결탁

메릴랜드대학(UMD) 농구팀에 대한 연방당국의 부패혐의 조사가 시행된다.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발표한 NBA 농구팀 부패혐의에 대한 조사 명단에 메릴랜드대학이 포함된 것. FBI는 지난 2015년부터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소속 코치와 선수들의 뇌물 스캔들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신입 또는 유망주 농구선수들이 에이전트, 의류회사 등의 스폰서를 선택하는 과정에 코치와 특정회사가 결탁했는지 등을 파헤친다.
UMD측은 공식성명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최근 두 장의 소환장을 받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작년 9월 애리조나, 오번, 오클라호마, USC를 포함한 대학들의 농구 코치 4명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임원 등 10명을 뇌물을 동원해 선수들의 대학 및 스폰서 선택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대학농구 코치들이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학생 선수들이 NBA 진출시 특정 에이전트를 선택하도록 압력을 넣는 대가로 뇌물을 챙기는 행태는 공공연한 관행이 되어왔다.
연방검찰 관계자는 “뇌물수수와 사기를 통해 자신의 부를 챙기는데 학생 선수들의 꿈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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