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볼티모어, 전국 하위권
▶ VA 리치몬드 10위 올라 DC는 월 생활비 전국 탑
북 버지니아를 포함한 워싱턴 일원이 은퇴 후 황혼의 인생을 보낼만한 추천지역은 아닌 곳으로 조사됐다.
매그니파이 머니가 전국 50개 대도시의 은퇴 환경 적합도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볼티모어와 워싱턴 DC는 각각 36위와, 37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각 지역 별 시니어의 생활-스타일(Life-style), 생활비(Cost of Living), 의료질(Medical Quality & Cost) 등의 요인을 점수 환산으로 나타낸 이 조사에서는 워싱턴이 월 생활비 중간 가격이 1,745달러로 인구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의 산호세(2,013달러)와 샌프란시스코(1,793달러)에 이어 전국서 세 번째로 비쌌고, 시니어들에 최악의 지역으로 꼽힌 뉴욕(1,528달러)보다도 217달러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DC는 전체 생활비용 부문에서 종합 24점을 기록해 뉴욕(20.1점)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DC는 메디케어 환자 당 평균 헬스케어 비용이 8,428달러로 볼티모어(9,332달러)와 버지니아 리치몬드(8,997달러)보다도 지출이 적었고, 은퇴자들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의료 질과 비용(Medical Quality & Cost)부문에서는 전국에서 9번째로 꼽힐 만큼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종합점수 46.2점을 얻어 하위권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의 볼티모어의 생활비 중간가격도 1,343달러로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다.
볼티모어의 의료 질 점수는 48.3점으로 낮았고, 전체 종합점수는 46.6점을 받았다.
반면 버지니아 리치몬드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리치몬드는 종합점수 55.6점으로 월 생활비 중간가격이 1,116달러, 생활비 부문에서 78.8점으로 평가돼 비용부문에서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큰 경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질 비용부문도 종합점수 62.1점을 기록해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은퇴자들에 가장 좋은 도시는 오레곤의 포틀랜드로 65세 이상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고, 시니어들의 높은 야외활동과 의료수준이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이어 솔트레이크 시티, 덴버, 노스케롤라이나의 샬롯, 켄사스 시티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악의 도시는 뉴욕시 외에 텍사스 휴스턴,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캘리포니아 LA, 라스베가스 등이 열악한 요양 시스템 등으로 은퇴자들이 살기에 좋지 않은 곳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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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