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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고 레스토랑의 영예는…

2018-06-13 (수)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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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 어워드, 21개 분야 수상자 발표… 한인 쉐프의‘CHIKO’도 선정

워싱턴 지역의 올해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래미 어워드’(RAMMY Awards 이하 래미스)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0일 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래미스 시상식에서는 21개 분야에 대해 올해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제 36회 래미스 수상명단은 올해의 고급 브런치 ‘오스테리아 모리니’, 캐주얼 브런치 ‘암바 케피탈힐’, 모임 갖기 좋은 레스토랑 ‘더 데일리 디쉬’, 빠르게 먹는 한끼 ‘모비딕 케밥’, 맥주 프로그램 ‘오웬스 오디너리’, 칵테일 프로그램 ‘에스피타 메즈칼레리아’, 와인 프로그램 ‘버번 스테이크’, 올해의 연합회원 ‘USI 보험’, 지역 음식 및 음료 생산업체 ‘라잇프라퍼 브류잉컴퍼니’, 고급스런 캐주얼 다이닝 ‘클레리티’, 캐주얼 다이닝 ‘아이비시티 스모키터번’, 최고의 서비스 프로그램 ‘호세 안드레스의 미니바’ 등이다.

인물부문에서는 올해의 쉐프 ‘센트롤리나’의 에이미 브랜드바인, 스타쉐프 ‘컴퍼스 로스 바+키친’의 제랄드 에디슨, ‘메이단’의 크리스 모건, 올해의 제빵사 ‘버터크림 베이크숍’의 티파니 매이작, 올해의 레스토랑 경영인 ‘마인드풀’ 의 아리 게지덴슨, 올해의 직원은 ‘우르바나’의 안드레아 타테오시안, 올해의 매니저 ‘커미셔너리’의 하이디 미노라가 등이 선정됐다.


가장 주목받은 상인 올해의 고급 레스토랑은 ‘마세리아’, 올해의 신규 레스토랑은 ‘차이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의 신규 레스토랑에 선정된 차이니즈 코리안 식당 ‘차이코’(CHIKO)는 시상식에서는 물론 언론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풍을 가미한 새로운 한국 음식에 대해 미국주류사회 레스토랑 전문가들이 갈채를 보냈다. 차이코를 이끄는 세 명의 쉐프 중 한 명은 한인 데니얼 리 씨. 이 씨는 어머니 이예순 씨와 함께 2006년 듀폰 서클에 코리안 레스토랑 ‘만두’(Mandu) 1호점을, 그 5년 후 마운트 버논 트라이앵글 지역에 2호점을 열어 DC의 대표적인 한식당 오너 쉐프로 활동해왔다.

‘파인애플 앤 펄스’, ‘로지즈 럭셔리’, ‘태일 업 고트’ ‘배드 세인트’, ‘미니 바’…. 이 같은 대표적인 DC 맛집들은 왜 수상목록에서 빠졌을까? 이유는 최근 삼년내에 상을 받은 업체들은 올해 후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워싱턴레스토랑협회가 외식산업 전문가, 익명의 음식 평가단, 일반인의 투표결과를 전반적으로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래미스 어워드는 DC 지역 레스토랑 종사자들의 큰 축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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