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함께 축배를 들자”
2018-06-13 (수)
강진우 기자
스탠리 컵 우승을 자축하는 팬들의 함성이 워싱턴DC를 흔들었다.
창단 44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오른 워싱턴 캐피탈스의 우승퍼레이드가 12일 DC 소재 내셔널 몰 인근에서 10여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축하공연단 등 47대의 차량이 길게 이어진 퍼레이드에서는 승리의 주역인 선수단들이 관광용 2층 버스(Big Bus)에 탑승해 팬들에게 직접 스텐리 컵을 보이며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이 울리면서 팬들이 열광하기도 했다.
캐피털스의 주장인 알렉스 오베츠킨은 “우리 모두가 이 영광스런 순간을 잊지 않을 것, 다함께 축배를 들자”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팬은 “아이스 하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오늘 역사의 한 부분이 된 것에 깊이 자랑스럽다, DC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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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