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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 워싱턴으로 몰린다

2018-06-06 (수)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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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율 전국 2번째… 정부기관·금융·기술기업 집중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과 정착을 위해 이주하는 사회초년생들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워싱턴지역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취업시장 분석업체인 EMSI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워싱턴지역은 전국 218개 각 대학의 졸업생들이 2%이상 최대 69%까지 꾸준하게 이주해 가장 흡입력(drawing power) 있는 대도시로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DC는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의 졸업생들 1/4이상이 정착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명문대 우수인력이 선호하는 곳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고학력의 졸업생들 특정 지역으로 몰리는 이유로 연방 정부 관련 일자리와 금융,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집중 된 요인을 꼽았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조지메이슨 대학의 졸업생들이 69%가 인근지역에서 정착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하워드(40.9%), 조지 워싱턴(39.6%), 조지타운(36.7%), 메릴랜드(36.4%), 세인트 메리(32.8%), 제임스 메디슨(29.1%), 버지니아텍(24.9%), UMBC(24.3%), 윌리엄 앤 메리(22.9%) 순서를 보였다. 특히 DC 명문대학 조지타운의 경우는 전체 졸업생의 36.7%가 워싱턴을 선택했고, 이어 뉴욕이 14.2%, 샌프란시스코가 3.7%, LA는 3.5%의 비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지역은 뉴욕으로 같은 기간 전국 263개 대학의 졸업생들이 정착을 위해 이주했고, 워싱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139개 대학 졸업생들의 정착지로 선택됐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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