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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안한 아이스링크 1년 예약 끝

2018-06-05 (화)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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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컵 결승 진출 캐피탈스 인기 실감

▶ VA 스프링필드 대형 스포츠센터 세인트 제임스, 9월 오픈

아직 개관도 안된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의 초대형 실내 스포츠센터인 세인트 제임스 스포츠 앤 웰니스 센터(이하 SJC)가 벌써부터 지역 스포츠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오는 9월 노동절을 전후해 개관을 앞둔 SJC가 지역스포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아이스하키팀인 워싱턴 캐피탈스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20년 만에 워싱턴 캐피탈스가 스텐리컵에 진출하면서 DC 일원에서는 벌써부터 아이스하키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만한 마땅한 시설을 갖춘 곳이 드물다는 우려를 해 왔다.

전문가들은 각종 장비들 구입을 위해 수천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아이스하키가 큰 붐을 일으키면서 이번 SJC 개관은 수요를 해결할 주요한 대안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롭 캄 SJC 프로그램 디렉터는 “대부분의 아이스 링크 사용이 벌써 1년간 이상 예약돼 있는 상태”이라며 “하키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만큼, SJC의 프로그램과 시설들은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페어팩스 카운티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돼 온 SJC에는 현재 내셔널 아이스하키 리그(NHL)의 규격을 갖춘 2개의 대형 링크뿐만 아니라 FIFA 규격의 잔디밭을 갖춘 축구장과 4개의 수영장(IOC 위원회 규격), 농구코트까지 갖추고 있어 DC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부지 면적만 50만 스퀘어피트(11에이커)에 달하는 SJC는 회원들을 위해 5만 스퀘어피트의 헬스 클럽을 갖췄고, 40만 스퀘어피트의 실내 공간에도 실내 사격장 등 비회원들을 위한 각종 스포츠·레저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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