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중독률 높고 재활치료에 최악… MD 20·VA 38위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워싱턴 DC가 전국에서 마약사용으로 인한 폐해가 가장 심각한 도시임이 판명됐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전국 주별 마약사용 실태보고서에서 DC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마약 사용 및 중독, 법 집행여부, 마약 관련 건강 및 재활 현황 등 3개 분야로 평가된 50개 주 마약 실태조사에서 종합순위 1위의 오명을 남긴 DC는 62.97점을 받았다. 인구 100명당 마약사용 및 중독률과 마약중독 재활치료 현황에서 모두 DC가 1위였다.
메릴랜드는 46.70점으로 20위를 차지했는데, 마약사용 및 중독률 면에서 전국 5위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버지니아는 38.61점으로 38위를 받았고, 세 가지 항목 모두에서 18위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 버지니아는 10대 청소년의 교내 마약노출도면에서 43위, 청소년 마약중독자면에서 48위였다.
이 조사는 첫째 인구 100명당 마약사용 및 중독률, 둘째 경찰의 마약사건 발생률과 체포건수, 셋째 마약중독 재활치료 현황에 대해 분석해 순위를 도출했다.
DC에 이어 마약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주로는 2위 미주리(57.73점), 3위 뉴햄프셔(55.65점), 4위 미시간(55.35점), 5위 웨스트버지니아(53.98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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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