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전국 40개 도시에 대한 ‘건강과 삶의 질’ 조사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된 ‘도시보건 보고서’(2018 CityHealth report)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9개의 은메달 도시 중 하나가 된 워싱턴 DC는 건강식품과 거리안전, 주택가격, 조기 아동교육 등에 관한 정책추진이 장점으로 선정됐다.
또 알코올 판매통제, 흡연연령 제한, 공공장소에서의 건강식품 선택권에 관한 정책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보행자와 자전거 친화적인 도로계획도 인정받았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공립유치원 교육프로그램 강화정책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서는 DC의 고등학교 졸업율(73.2%)이 미국 500개 도시 평균인(83.4%) 이하로 떨어져 있는 점이 공립유치원 교육프로그램 부진과 관련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식품안전과 식당 위생검사에 관한 정책개선이 향후 DC를 금메달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40개 도시 중 5곳은 금메달을, 9곳은 은메달을, 11곳은 동메달을 받았고, 15개 도시는 메달을 받지 못했다. 작년에 DC는 같은 보고서에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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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