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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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서 스키밍 장치 발견

2018-05-25 (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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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경찰, 주민 신용정보 유출 파악 중

버지니아 비엔나의 은행 ATM 기기에서 신용카드의 개인정보를 복사하는 스키밍 장치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곳 ATM을 이용한 적이 있다면 자신의 신용정보가 유출·도용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24일 페어팩스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너틀리 스트리트 3043 썬 트러스트 은행의 외부 ATM기에서 스키밍 장치가 발견됐다.

스키밍 장치는 ATM기 관리담당 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사용자가 카드를 슬라이드 하면 핀 넘버를 포함한 금융정보가 수집되도록 ATM기의 카드 판독기 부분에 부착돼 있었다.
스키밍 장치의 정확한 설치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은 주민들의 신용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ATM기 주변에 여분의 부품이 있거나 조율상태가 느슨한 경우 ▲보안 카메라가 없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된 ATM기 ▲여러대의 ATM 중 특정 위치의 ATM기 한 대만으로 안내표시가 있는 경우 ▲카드가 뻑뻑하게 잘 들어가지 않거나 ▲투입구가 유난히 돌출돼 있는 경우 ▲투입구가 쉽게 분리되는 경우 스키밍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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