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40%는 담배가 원인”
2018-05-18 (금)
강진우 기자
올해 들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의 상당수가 흡연 관련 품목들로 인한 발화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가 원인이 된 화재는 이달 2일 센터빌 노인아파트(본보 3일자 A2면 보도)를 포함해 우드머 코트 소재 아파트와 유나이티드 뱅크 등 최근 발생한 대형화재들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관계당국이 거주지 안전을 위해 흡연자들의 주의를 강력히 경고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구조국의 존 카오신 국장은 “올해 카운티 내 구조물에서 발생한 화재 중 40%이상이 흡연물품(Smoking Materials)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된 것”이라며 “특히 흡연 후 담배꽁초를 화분이나 메마른 멀치(Mulch) 등에 버리는 행위들은 절대 금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공용 화단의 멀치나 화분, 심지어 재떨이에까지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심각한 화재를 야기할 수 있다면 경고하고 있다.
존 카오신 국장은 “문제는 담배 꽁초로 위와 같은 물질들이 곧바로 발화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연소 된 뒤 구조물들에 급작스럽게 화염이 옮겨 붙는 것”이라며 “창가에서 라이터를 키는 등의 발화행위도 충분한 화재 원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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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