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80만명 돌파… 지역경제에 기여 지난해 7만5천개 일자리 창출
2017년 워싱턴 DC를 찾은 국내 관광객수가 2천80만명을 돌파해 역대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DC에서 75억달러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DC 관광안내소 ‘데스티네이션 DC’(Destination DC)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DC를 찾은 국내 관광객수는 2016년에 비해 4.2% 늘었다.
이들 국내 관광객이 소비한 금액은 3년 연속 7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지출 가운데 숙박비는 6.5%, 음식비는 4.2%, 교통비는 1.2%가 2016년보다 증가했다. 방문 특성면에서는 레저가 5.9% 증가했고, 비즈니스가 1.3% 증가했다.
관광산업은 워싱턴 DC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2017년 관광산업 관련 DC에서 7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이러한 관광산업의 규모 증가는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자원이 유입됨을 의미한다”며 “DC를 전국에서 가장 지역경제가 막강한 곳 중 하나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역시 DC 관광산업에 있어 또 다른 바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DC는 해마다 평균 21개 정도의 대규모 회의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 한해 43만3천여개의 숙박용 객실 수요가 발생하고, 기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DC에서 개최되는 올해의 주요 회의로는 6월 세계가스연맹총회, 9월 인포럼회의, 12월 전미 지구물리학연합회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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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