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잭슨빌에 분패…사운더스, 토론토에 2-0 참패
▶ 영입 기대했던 쇼헤이 오타니는 LA 에인젤스 입단
지난 주말 시애틀 날씨는 화장했지만 스포츠 팬들의 기분은 우울했다.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시애틀 시혹스가 패했고 프로축구 정상 2연패를 노렸던 시애틀 사운더스 FC도 참패한데 이어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가 영입 1순위로 공들였던 쇼헤이 오타니가 디비전 라이벌인 LA 에인젤스로의 입단을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진출권을 가지고 있던 시혹스(8승4패)는 10일 잭슨빌 재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0-24로 패배,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와일드 카드 진출권을 일단 애틀란파 팰콘스에게 넘겨줬다.
이날 시혹스는 명쿼터백 러셀 윌슨이 가로채기를 3번이나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시혹스는 4쿼터에서 2차례 터치다운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재규아의 러닝백에게 12야드를 내주며 추격할 수 있는 공격권을 빼앗지 못해 결국 6점차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8승 5패를 기록하게 된 시혹스는 17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디비전 라이벌 LA 램스(9승 4패)와의 경기결과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결정된다.
시애틀 프로축구팀 사운더스 FC는 전날 토론토에서 열린 MLS컵 결승전에서 토론토 FC 에 2-0으로 패해 미국프로축구(MLS)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선 토론토가 후반 22분에 첫골을 넣고 48분에 쐐기골을 박았다. 지오빈코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고 흘렀고 뒤에 쇄도하던 빅토 바스케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편 매리너스 구단이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던 ‘일본의 베이브 루스’ 오타니가 예상과는 달리 LA 에인젤스를 최종 구단으로 선택해 매리너스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오타니의 에인전트 CAA사의 네즈 발레로 대표는 “오타니가 고심 끝에 에인젤스와 계약을 결정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목표를 이루게 할 최선의 팀이 에인젤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