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구글 ‘옥신각신’ 격화

2017-12-06 (수) 01: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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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아마존 기기서 유튜브 서비스 중단

▶ 아마존은 웹사이트서 구글제품 판매 중지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전략적 동맹에서 경쟁자로 등을 돌린 후 신경전까지 펼치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아마존의 에코쇼(EchoShow)와 ‘파이어 TV’ 등 기기에서 재생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 같은 조치는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에서 아마존사 제품과 경쟁하는 구글 전자기기의 판매를 중지한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 최근 구글의 ‘크롬캐스트’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AI 스피커인 구글홈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 자사 제품인 ‘파이어 TV’와 에코쇼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구글은 유튜브 서비스 중단이라는 압력을 가해 자사 전자기기의 아마존 사이트 거래를 이끌어내겠다는 속셈이다.

두 공룡기업이 협의점을 조속히 찾지 못할 경우 아마존 에코쇼와 파이어 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는 1월 1일부터 유튜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구글은 2013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유튜브 앱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구글은 유튜브 광고 허용, 동영상 다운로드 제한 등을 요구해 MS를 굴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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