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정부, 30개 민간 관련기관과 분배 계약
시애틀 시정부가 내년에 보호시설 수용 노숙자 수를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리는 조건으로 30개 관련 기관에 3,4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계약했다.
팀 버지스 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홈리스의 수용시설 구제 목표를 금년 3,026명에서 내년에는 7,399명으로 14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지스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10여년만에 처음 실시한 관련기관들과의 공개계약에 약 60개 기관이 참여해 그중 30곳이 선정됐다며 이들 60개 기관이 요청한 지원금 총액은 1억500만달러로 기존 3,400만달러 예산의 3배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시정부는 이들 기관을 통해 노숙자들이 민간 아파트에 일정기간 입주할 수 있는 ‘긴급 입주’ 프로그램과 소수계 주민들을 위한 간이주거시설 증설 프로그램 등에 올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버지스 시장은 설명했다.
최근 시당국은 관내 길거리와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는 무숙자 수가 3,857명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3,300여 독신 성인들이 시애틀시와 킹 카운티의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으며 매년 수천명이 잠정적 홈리스로 전락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