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15로 시애틀교회 목사 위협한 20대 체포
반자동 소총으로 교회 신자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한 20대 청년이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5일 텍사스 교회에서 26명의 교인이 피살된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후 워싱턴대학 인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UD)의 ‘크로스 & 크라운 교회’에서 에딕 그리고로빅 고가(25)가 담임 목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당신들을 모두 총격해 죽일때가 왔다”고 위협했다.
고가는 “총기난사 사건이 당신네 교회가 아니라 텍사스에서 발생해 안타깝다”며 “누군가가 용기를 내 당신들을 교회에서 불태워 죽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가는 한때 이 교회에 출석했으며 약 1년 반 전부터 이 교회를 불태우겠다고 위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 같은 행동은 한 교인이 “정신 검진을 받는게 어떠냐’고 권고한 후부터 나타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고가가 마지막 위협 이메일을 지난 10월 담임목사에게 보냈고 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AR-15 반자동소총과 총탄의 사진을 포스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