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하면 하루 120만 달러 배상”
2017-11-01 (수) 01:42:24
▶ 시애틀 교육구, 통학버스 서비스 외주업체에 경고
시애틀 교육구의 통학버스 운전사들이 파업을 단행할 경우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외주 업체에 막대한 금액의 피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지난달 31일 스쿨버스 외주업체인 ‘퍼스트 스튜던트(FS)’사에 공한을 보내고 “팀스터스 로컬 174 노조에 속한 통학버스 운전사 400여명과의 임금협상이 조속히 해결되지 못하고 파업이 시작되면 교육구는 법이 허용하는 최고 한도의 피해 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FS는 시애틀 교육구와 지난해 3년 계약을 체결해 현재 잔여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다.
낮은 의료보험 부담금과 안정적인 은퇴연금 등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은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9월말 협상이 최종 결렬 될 경우 파업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었다.
교육구의 페기 맥어보이 부교육감은 “FS는 교육구에 차질없는 통 버스 서비스를 제공토록 계약돼 있다. 만약 통학버스 서비스에 차질이 생겨 학생들과 가족들이 큰 영향을 받게 되면 1일 평균 120만 달러의 피해 보상을 청구하겠다”고 위협했다.
노조에 따르면 FS는 지난해 협상과정에서 노조와 지속적인 논의를 다짐했지만 노조원들이 요구하는 의료보험과 은퇴연금 개선과 관련해서는 묵묵부답 자세를 보여왔고 최종적으로 이를 노조원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FS는 이 두가지 혜택을 운전사들에게 제공할 경우 연간 170만 달러의 재정 부담을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FS는 오는 2일 테이블에 마주 앉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