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5 마운트 버논 구간서 경찰 추격 피하다 충돌사고
I-5 고속도로에서 20마일 이상 역주행한 음주운전자가 충돌사고를 낸 후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4일 새벽 4시 15분께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왓컴 카운티 레이크 새미시 인근에서 I-5 고속도로에 거꾸로 진입해 역주행을 시작했고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의 신고전화가 빗발쳤다.
WSP의 헤더 액스트맨 대원은 북향 차선을 남쪽으로 역주행하는 문제의 차량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추격했지만 운전자는 차량을 세울 기색을 보이지 않고 20마일 가량 역주행 했다고 말했다.
WSP 대원들은 I-5의 마운트 버논 구간에 순찰차량들을 늘어세워 음주 차량을 정지시키려 했지만 운전자는 이를 비켜 달리다가 중심을 잃고 마주오던 대형 트럭 및 수바루 차량과 충돌했다.
음주운전 차량은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크게 훼손돼 소방대원들이 차량을 전기톱으로 자른 후 그를 끌어냈다.
다행히 트럭 및 수바루 차량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