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학 관장 운영 US 마샬 아트센터 3개 지역 교육구에
▶ 지난해 워싱턴주 정부서 커뮤니티 기업상 받기도
한인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이 모금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1만6,500달러를 지역 교육구에 기부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미주 태권도계의 원로인 이영학 관장과 자녀들이 운영하는 올림피아의 ‘US 마샬 아트센터’(US Martial Arts Center)이다.
US 마샬 아트센터는 지난 5일 치눅중학교에서 제5회 ‘태권도 격파대회’를 열어 모은 기금과 태권도장이 자체적으로 보탠 기부금을 올림피아 교육구, 노스 서스턴 교육구 및 텀워터 교육구에 각각 5,500달러씩 전달했다. 이 태권도장이 지금까지 지역 교육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총 9만1,500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1983년 올림피아에 첫 태권도장을 연 이영학 관장은 현재 서스턴 카운티에 3개의 도장을 두고 있으며 이란성 쌍둥이인 아들 제이슨(36)씨 및 딸 앤지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관장은 특히 태권도를 통해 수련생들의 육체와 정신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검정벨트’를 따려면 반드시 서스턴 푸드뱅크에서 자원봉사 하도록 함으로써 커뮤니티와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무술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홍보와 무술인 배출에 진력하는 이 관장은 태권도가 호신용 무술 운동이지만 예절교육도 겸한다는 점에서 교육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학생들의 심신연마를 돕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관장은 매년 서스턴카운티 교육구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해주으며 매년 가을 워싱턴주지사 컵 태권도 대회를 열어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교육구에 기부하고 있다.
워싱턴주지사 컵 대회는 지난해까지 28회를 치렀으며 매 대회마다 워싱턴주를 비롯, 캘리포니아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알래스카, 캐나다 등 각지에서 7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태권도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US 마샬 아트센터는 지난해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올해의 ‘커뮤니티 기업상’(Corporations for Communities Award) 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