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 윈코 경비원들…체포 장면 동영상 600만명 조회
워싱턴주 밴쿠버의 ‘윈코(Winco)’ 수퍼마켓에서 사탕을 훔친 소녀를 경비원들이 강압적으로 체포하는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밴쿠버 NE. 136th Ave.에 소재한 윈코 매장에서 쇼핑하던 크리스틴 너튼은 경비원 두명이 사탕을 훔쳐 나가던 14세 소녀를 주차장에서 체포하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 이를 자기 페이스북에 포스트했다.
이 동영상에는 경비원들이 소녀를 붙잡고 수갑을 채우려는 과정에서 이 소녀가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녹화됐다.
이 동영상의 조회 수는 무려 600여만명에 달했다. 그들 중 4만 2,000여명이 댓글을 달았으며 3만 38,000여명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등 큰 반향을 보였다.
일부 목격자들은 소녀가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물리적으로 대항했기 때문에 경비원들이 어쩔수 없이 강제로 진압했다며 폭행수준의 행동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윈코측은 소녀가 경비원들에게 제압당하기 전에 여러명의 윈코 직원을 폭행했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 과정에서 무릎이 까지는 등의 경상을 입은 소녀는 2급 절도 혐의로 클라크 카운티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됐고 지난 10일 인정신문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