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훅’ 맥주공장 문 닫는다
2017-05-04 (목) 01:44:52
▶ 우딘빌 명소, 건물 매각한 후 케피털 힐로 옮겨
한 때 연간 22만 배럴을 생산하며 워싱턴주의 최대규모 맞춤형 맥주공장으로 군림했던 ‘레드훅’이 우딘빌 양조장 건물을 6월 중 폐쇄하고 시애틀 지역으로 복귀한다.
소유주인 포틀랜드의 크래프트 부루 연맹(CBAP)은 우딘빌의 관광지에 자리 잡은 20에이커의 레드훅 양조장 및 부대술집 ‘포캐스터스’를 매각하고 오는 8월 시애틀 다운타운 캐피털힐의 옛 BMW 딜러 공장에서 새로운 각오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훅은 1981년 발라드의 한 자동차판매 업소 건물에서 출발한 후 곧바로 프레몬트에 양조장과 술집을 차려 옮겼으며 현재의 우딘빌 공장에는 1994년 이주했다. 당시 맞춤형 맥주는 전국 맥주 소비량의 2%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2%를 점유하고 있다.
전국의 맞춤형 맥주회사도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두 배 이상인 5,301개소로 늘어났다. CBAP는 전체주식의 25% 이상을 공룡 맥주회사인 앤호이저-부시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 맞춤형 맥주회사로 분류되지 않는다.
최근 맞춤형 맥주회사들은 과잉경쟁 탓에 판로가 지역고객들에 국한됐고 레드훅도 지난 2년간 국내매출이 37%나 줄어들었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레드훅은 지난 2016년 6월 이전 12개월간 9만8,300배럴을 생산했고, 그보다 규모가 적은 조지타운의 엘리지안은 9만배럴을 생산했다. 현재 레드훅은 대부분 CBAP의 포틀랜드 공장에서 병에 담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