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TT 기술대학 학자금지원 중단

2016-08-30 (화) 0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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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및 연방정부 결정…워싱턴주 3개 캠퍼스 학생 곤경

연방 및 주정부가 ‘ITT 기술대학(ITT Tech)’의 시애틀, 에버렛, 스포켄 3개 캠퍼스에 학자금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재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연방 교육부는 지난 25일 전국 130개 캠퍼스에 4만 5,000여명의 학생들을 확보하고 있는 ITT 기술대학에 학자금 지원 중단 제재를 결정했다. 워싱턴주 관련부처인 WSAC도 26일 같은 조치를 취했다.

ITT는 2014년 이후 연방 교육부의 감시대상이 돼 왔으며 연방 정부와 주 교육부로부터 프로그램의 질과 졸업 후 취업 잠재력 등을 학생들에게 잘못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었다.


워싱턴주 3개 캠퍼스에 재학하는 저소득층 학생 480여명은 지난해 주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았지만 학자금 지원 및 대출이 중단될 경우 학업을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2014년 워싱턴주의 6개 캠퍼스 중 4개를 폐쇄하고 현재 2개만 운영중인 ‘에버레스트 칼리지’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코린티안 칼리지스(Corinthian Colleges)’는 2014년 시애틀, 렌튼, 타코마, 에버렛, 브레먼톤, 밴쿠버 등 워싱턴주 6개 도시에 ‘에버레스트 칼리지’를 설립하고 주로 의료 조무사나 차량 수리공, 마사지 치료사 등 직업 교육을 가르쳤다.

그러나 연방당국과 워싱턴주를 비롯한 12개 주정부가 코린티안 칼리지스에 대해 과대광고 및 사기 혐의로 조사한 후 학자금 지원을 중단키로 했고, 결국 ‘제니스 교육 그룹(ZEG)’에 매각됐다.

ITT 기술 대학 관련 학자금 지원 및 대출 정보는 finaid@wsac.wa.gov 또는 888-535-0747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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