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동병원 벨뷰지원, 1만 2,000여 환자 무료 피 검사
시애틀 어린이병원(SCH)의 벨뷰 지원이 의료기기의 미흡한 살균처리로 지난 5년간 치료받은 환자들에게 병원균 감염 위험성이 있다며 이들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밝혔다.
SCH는 지난 20일 청결하게 살균돼 있어야 하는 의료기기에서 극히 미세한 물 자국을 한 간호사가 발견했다며 살균과정에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CH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스퍼링은 “이 때문에 환자가 감염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벨뷰병원에서 치료 받은 모든 환자와 가족에게 이를 알린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지난 2010년 이후 벨뷰 지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1만 2,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이들에게 무료 피검사를 통해 B~C형 간염과 에이즈 등 혈액매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살균과정의 오류는 이미 바로 잡았고 현재 환자들은 더 이상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사용된 의료기기는 일단 손으로 세척한 후 수차례 고온의 살균 과정을 거치는데 병원측은 손세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 세척이 미흡해도 수 차례의 고온살균 과정을 거치면서 병원균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SCH는 작년 1월에도 내시경의 살균과정이 미흡해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통보한 바 있다.
SCH의 벨뷰 지원이 문을 연 지난 2010년 이후 이 병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와 가족들은 1-855-855-8460으로 전화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