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감 하루만에 백주대로서 난동

2015-08-1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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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마약사범, 벨뷰서 차량 7대 받고 카재킹 시도


한인 밀집지역에서 30대 마약전과자가 출옥한 지 하루 만에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남의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려다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벨뷰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20분께 팩토리아 Blvd와 38가 교차로 인근에서 마약에 취한 린우드의 남성(32)이 차를 몰고 가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곳은 한인마켓인 남대문식품과 한인 중국집인 페킹 옥이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

충돌한 차량들에 막혀 더 이상 주행을 못하게 된 이 남성은 차에서 내려 다른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석 유리창을 주먹과 발로 차며 탈취하려 했으나 운전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다른 차량으로 옮겨갔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차량의 승객석으로 달려가 창문을 열려 했으나 운전자가 차량 열쇠를 멀리 던져버리자 이를 포기하고 다른 차량을 찾아 나섰다.

이때 이곳을 지나가던 데이브 마트야스와 그의 친구인 브라이언 밀스 등 시민 4명이 잽싸게 달려가 이 남성을 제압한 뒤 길바닥에 엎드려놓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차량 운전자들과 자기를 제압한 시민들에게 “나는 총을 갖고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법 집행 공무원 경력이 있으며 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다가 12일 출소한 뒤 하루 만에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이 남성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였지만 낮시간이었던 만큼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용기있는 시민들의 제압으로 인해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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