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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패스 사용자 상대 신종 사기 기승

2015-08-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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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의 차량 운전자 중 유료도로 이용료 자동납부 카드인 이지패스(E-ZPass) 사용자를 상대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중부 대서양지부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마치 진짜 이지패스 운영업체인 것처럼 위장한 뒤 이지패스 사용자들에게 연체된 톨비가 있다며 당장 밀린 톨비를 내지 않으면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는 위협섞인 이메일을 무작위로 보내고 있다.

사기꾼들이 보낸 이메일에는 밀린 요금을 내려면 관련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링크가 연결돼 있거나 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바이러스로 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등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메릴랜드의 경우 사기꾼들은 이지 패스 사용자의 계좌 잔고가 너무 낮아 이메일을 보낸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자칫하면 이들 사기범들의 수법에 속아 넘어가기 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 ▲개인적인 금융 정보 보내지 말 것 ▲개인 정보를 입력하기 전 공식 홈페이지의 보안이 철저한 지 확인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메릴랜드 이지패스 사용자들은 EZPassMD.com 또는 전화(800-321-6824)로, 버지니아는 EZPassVA.com 또는 전화(877-762-7824)에서 잔고를 확인할 수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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