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의 유명 럭셔리 호텔이 중동 자본에 팔렸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불과 3블락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세인트 레지스(St. Regis·사진) 호텔이 최근 카타르의 알 라얀 관광 투자회사(ARTIC)에 매각됐으며 매매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1926년 워싱턴DC의 16번가 노스이스트에서 개업한 이 호텔은 18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현재의 이름으로 영업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억7,000만달러를 주고 이 호텔을 매입했던 바클레이 캐피털사는 2010년 클라렛 캐피털에게 넘겼다. 하지만 이 호텔은 거의 경매 처분될 위기에서 2011년 뉴욕에 본사를 둔 웨스트브룩사에 1억달러에 또다시 팔렸다.
ARTIC사는 이 호텔 인근의 개발 사업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