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물로 큰 인기…재개발되면 관광객 늘어날 듯
한인들도 많이 찾는 DC의 명물 사우스이스트 수산시장에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근의 워싱턴 워터프론트 재개발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호프먼-메디슨 사는 DC 수산시장의 재개발 계획서와 관련시안들을 연방미술분과위원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의 시설은 대부분 철거되며 보수공사와 함께 현대식 시설과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395 고가도로 근처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선다.
계획서에는 현재 DC 수산시장을 대표하는 캡틴 화이트 마켓 등을 철거하고 3층짜리 현대식 대형 수산마켓 건물을 짓는다는 본계획과 함께, 폐쇄한지 수십년이 된 인근의 굴공장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오이스터 바로 재개장하고 어물세척장 등 관련시설을 옮기는 방안이 포함됐다.
3층으로 지어지는 총면적 1만2,0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마켓 건물에는 수산물 상점 이외에도 와인샵, 와인바 및 각종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현재 주차장으로 방치된 공터에는 소규모 쇼핑샵들이 들어서고 고급 보도블록이 깔려 현대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광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몬티 호프먼 CEO는 “DC의 아이콘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DC 수산시장을 현대적이면서 세련되게 변모하는 DC의 분위기에 맞춰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재개발 사업 진행에 큰 자신감을 밝혔다. 호프먼-메디슨 사는 현재 수산시장을 99년간 임차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연방미술분과위원회가 계획안을 통과시키면 호프먼-메디슨 사는 재개발을 곧 시작해 2018년까지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DC 수산시장은 야외에 설치된 수산시장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18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DC 수산시장의 역사는 1960년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상인들이 재개발에 반대하며 강 위에 바지선을 띄워놓고 장사를 하는 식으로 생존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