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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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에 톨레인 설치 절대 안돼”

2015-07-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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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라우든 카운티 의회, 결의안 채택

66번 도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495번 벨트웨이 안쪽의 66번 도로 구간에 대한 유료 톨레인(HOT) 건설을 둘러싸고 지역 운전자 단체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29일자 참조), 이번에는 라우든 카운티 의회가 톨레인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톨레인 건설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버지니아 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이번 결의안에서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66번 도로 톨레인은 라우든 카운티 주민들에게 불공평한 부담을 지우는 것임을 주정부는 인식해야 한다”며 “벨트웨이 안의 어떠한 66번 도로 톨레인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수퍼바이저회는 또한 “새로운 톨레인이 생기면 덜레스 공항 여행객들이 다른 공항을 이용하게 되고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 등 대체 도로에 또다른 교통 체증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퍼바이저회에 따르면 라우든 카운티 주민들은 현재 타이슨스 코너와 워싱턴DC까지 출퇴근하는데 편도 톨비만 8.7달러 이상을 내고 있고 66번 도로에 또 다른 톨레인이 생기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추가로 떠안게 된다.
라우든 카운티 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에 앞서 66번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로 구성된 ‘66 얼라이언스’라는 단체도 톨레인 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오는 2017년까지 벨트웨이 안 66번 도로 구간에 톨레인을 만들어 3인 이상이 탑승한 승용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외에는 톨비를 받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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