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밤 폭우로 워싱턴 일원 피해 속출
2015-07-02 (목) 12:00:00
워싱턴 지역에 30일 밤과 1일 새벽에 내린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정전과 도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워싱턴 일원은 물론 미 북동부 지역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각지에서 철도와 도로가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기상당국은 발표했다.
앰트랙(AMTRAK)사는 곳곳에 쓰러진 나무로 1일 오전 워싱턴-필라델피아 구간 철도운행을 일부 지연시켰고, 메릴랜드 마크 트레인과 버지니아 지역열차 일부 서비스도 운행이 한때 지연돼 아침 출근 열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함께 워싱턴 일원에는 30일 밤 내린 호우로 2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지역 전기 공급업체들의 보고에 따르면 한때 2만8,000여 가구에 발생한 정전사태는 업체들의 긴급복구작업으로 새벽 무렵 1만3,000여 가구로 줄었다. 정전피해를 입은 절반 이상의 가구들은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집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워싱턴 DC의 4,000여 가구와 북버지니아 지역의 7,000여 가구에는 오전 늦게까지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부터 시작된 무더위 속에 주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