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적어도 시간당 28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미 저소득 주택연합(NLHC)는 최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워싱턴DC를 비롯해 전국 50개주에서 가구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지 않을 경우 공정 시장 가격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는데 필요한 시간당 소득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DC 2베드 아파트의 평균 월 렌트비는 1,457달러로, 이 금액을 벌려면 주 40시간 근무할 경우 시간당 급여가 최소한 28.04달러이어야 한다. 이같은 시급은 하와이의 31.61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DC에 이어 캘리포니아( 26.65달러), 뉴욕(25.67달러), 뉴저지(25.17달러), 매사추세츠(24.64달러) 순이었다. 또 메릴랜드(1,281달러)와 버지니아(1,097달러)의 경우 2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시급은 24.64달러와 21.10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 11번째로 높았다.
메트로 지역 중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시급이 39.65달러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스탬포드 노워크(37.37달러), 호놀룰루(34.81달러), 샌호세(34.79달러), 산타 크루즈(33.77달러) 순이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월 렌트비는 1,458달러였고 이를 맞추기 위한 시급은 28.04달러였다.
미 전국의 평균 2베드 아파트 월 임대료는 1,006달러이며 시급 평균은 19.35달러여야 하지만 워싱턴DC와 13개주의 시급은 20달러를 넘어야 한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