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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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 도로 톨레인 설치 반대”

2015-05-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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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운전자 단체 집단 반발

버지니아 교통부(VDOT)가 출퇴근시 66번 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495번 벨트웨이 안쪽의 66번 도로 구간에 출퇴근 시간대에 유료 도로인 톨레인(HOT)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역 운전자 단체가 집단 반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66번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중심이 된 ‘66 얼라이언스’라는 단체는 “버지니아 교통부의 이번 계획은 수년동안 출퇴근시 이 구간을 이용해 온 수만명의 운전자들에게 커다란 짐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특히 버지니아 교통부의 이번 계획은 공청회나 통지, 코멘트 기간도 제대로 주지 않고 그동안 쌓아온 출퇴근 룰을 폐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HOT 래인 건설에 반발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정부는 오는 2017년 착공을 목표로 북버지니아 지역의 495번 도로 안쪽에서부터 워싱턴DC 직전까지 66번 도로 10마일 구간을 HOT 레인으로 바꾸고, 1인 이용 차량에는 톨비를 징수하며 2인 이상 다인승 차량은 현행과 같이 무료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HOT 레인의 운영은 버지니아 교통부가 직접 맡게 되며, 운영 수익은 교통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으로 투입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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