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의회 선정작업 착수…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물색
에이어 의장, “외부기용은 위험성 높아”
워싱턴대학(UW) 평의회가 지난 2월 갑자기 사임한 찰스 영 전 총장의 후임 선정작업을 시작한 가운데 후보자를 전국적으로 물색하되 내부 기용에도 무게를 두기로 했다.
평의회는 지난 9일 시택의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새 총장 후보를 위기관리, 직원고용, 변화수용 등의 능력과 함께 특히 장기근속 가능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물색하기로 했다.
유타 주의 브리갬 영 대학에서 영입돼 온 영 전 총장은 부임한지 3년도 채 안된 지난 2월 연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텍사스 A&M대학 총장으로 옮겨갔다. 그 후 평의회는 애나 마리 코스 학감을 총장 서리로 임명했다.
알래스카 항공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10인 평의회를 이끄는 빌 에이어 의장은 “평의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새 총장을 선임하는 일”이라며 적임자를 광범위하게 물색한 후 연말 안에 신임총장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의회는 이날 케년 챈 전 UW 바슬 분교 학장을 신임총장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챈 전 학장은 최근 UW 타코마 분교의 마크 파가노 학장 선정작업도 주도한 베테랑이다. 파가노는 지난해 임기 중 사망한 데브라 프리드만 전 학장의 뒤를 이었다.
챈 위원장은 신임총장 물색 작업을 공개적으로도, 비공개적으로도 할 수 있다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영 전총장의 경우처럼 비공개로 추진하면 다른 대학의 우수한 현직 총장들이 많이 응모하지만 현지 방문을 통해 이들의 자질을 검증하기 어렵고, 공개적으로 물색하면 객관적 자질 검증은 쉽지만 대부분 2류급 후보들이 응모하는 단점이 있다고 챈 위원장은 설명했다.
에이어 의장은 외부영입의 경우 후보자의 경력과 세밀한 개인 정보를 얻기 어려워 상당한 위험성이 따른다고 말해 내부기용 선호의중을 비쳤다. UW 주변에선 코스 현 총장서리가 정식 총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