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문제 있어도 보복 우려로 외면
2015-03-27 (금) 12:00:00
워싱턴 지역 대중교통인 메트로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전철에 문제가 있어도 회사측 보복이 우려돼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메트로는 지난 25일 워싱턴DC에서 안전에 관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으나 이 자리에서 메트로 직원들은 안전 문제에 대해 회사에 보고하기를 꺼려하는 조직 문화에 대해 우려와 함께 불만을 나타냈다.
메트로의 한 직원은 이날 “일부 현장 직원들은 전철을 계속 운행해야 하고 고객들을 실어 날라야 한다는 부담감에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회사 측에 제기하기를 주저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노조의 한 관계자는 “안전 문제를 제기하면 회사측으로부터 해고나 다른 보직으로 쫓겨 나는 등 보복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문제를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로 몇 년전 한 직원이 5일간 일을 못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메트로 측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원 중 80% 이상이 안전 문제 제기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직원으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