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력 평가시험 거부하면 해고”

2015-03-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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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랜드 시애틀 교육감, 산하 고교 교사들에게 경고


충분한 시간의 사전통보 없이 학력평가시험을 거부하는 교사들이 교육구로부터 징계를 받게된다.


시애틀 교육구의 래리 니랜드 교육감은 지난 19일 교육구내 교사들에게 보낸 통지서에서 “보다 어려워진 연방정부의 ‘스마터 발란스드’ 시험을 일선 교사들이 불신하고 있지만 교육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학력 평가시험 실시를 거부하려면 학교 당국에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통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랜드 교육감은 이 학력평가시험은 주정부 교육당국과 연방교육당국이 요구하는 사항으로 만약 이 학력평가시험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교육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이미 시애틀 교육구의 내이던 헤일 고등학교는 2학년 학생들에게 이 시험을 치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니랜드 교육감과 랜디 돈 워싱턴주 교육감은 워싱턴주가 연방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었다.

일부 시애틀 교육구의 학부모들도 해당 학력평가시험의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력평가 시험은 단순히 객관식 질문이 아니라 영어의 경우 단문을 읽고 그에 대한 에세이를 써야하며 수학의 경우 정답을 찾은 후 정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야 하는 등 이전 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

문제의 난이도도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 문제를 맞추면 더 어려운 문제가 나오고 오답을 쓰면 더 쉬운 문제가 나오며 정답이 한 개 이상인 문제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미 이 시험을 도입한 다른 21개 주에서도 시험을 치른 학생의 60~70%가 첫번째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정도로 까다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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