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인신매매 안전지역 아니다

2015-02-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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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대 피해자 100여명 구출, 13세도 있어

지난 한해동안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100여명의 10대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구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인신매매 전반담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156건의 관련 수사를 진행해 총 109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했고, 267명의 지역 성매매 여성들의 신원을 확보했다.
또한 인신매매 범죄를 저지른 73명이 체포됐고 구출된 109명 중 102명은 미국 시민권자였다.
또 피해자 중 44명은 15~17세의 청소년들이었고 가장 어린 피해자는 13세에 불과했다. 피해자들은 미 전역에서 납치돼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현장에 동원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신매매 방지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공·10구역)은 23일 “SNS등을 통해 소녀들을 유혹하는 성매매 권유 메시지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모와 교사는 물론 또래 친구들이 나서서 유혹과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지니아주는 수년전만해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 면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수년간의 꾸준한 노력 끝에 국내 최상위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같은 성과는 지역 정치인들과 법집행기관, 주민, 시민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 의회에는 션 말로니 의원이 발의한 인신매매방지법안(HR 357)이 상정돼 있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내 인신매매범죄 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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