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택가격 상승률 저조
2015-02-25 (수)
▶ 12월, 전년비 1.5% 올라…20대 대도시 중 꼴찌 수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지난해 12월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1.5% 가량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전국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률은 4% 중반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미국내 20개 대도시 주택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지난 12월 지수는 207.0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고 20대 대도시 평균은 4.5% 상승했다.
워싱턴 지역의 이 같은 상승률은 시카고(1.3%)에 이어 가장 적게 오른 것이다.
1년 전보다 주택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9.3%의 상승률을 보인 샌프란시스코였고 뒤이어 마이애미 8.4%, 덴버 8.1% 순이었다.
워싱턴 지역의 12월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변동이 전혀 없었고 20개 대도시 평균도 0.1% 상승에 그쳤다.
12월 미국 전체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데이비드 M. 블릿처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위원회 매니징 디렉터이자 회장은 기존 주택 가격과 판매는 정상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판매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