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학생들, 평화봉사단 최다지원
2015-02-20 (금)
워싱턴 지역 3개 대학교가 전국에서 평화봉사단원(Peace Corp)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들로 선정됐다.
총 재학생 5,000~1만5,000명 규모의 중소규모 대학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평화봉사단원을 배출하는 학교 중 워싱턴 DC의 아메리칸 대학이 2위로 조사됐다. 아메리칸 대학은 지난 2014년 41명의 평화봉사단원들을 배출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과 UVA는 각각 36명의 재학생들이 평화봉사단원으로 자원해 5,6위에 선정됐고, 조지타운 대학은 36명의 봉사단원이 지난해 해외에 파견돼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많은 평화봉사단원을 배출한 학교는 워싱턴 주에 위지한 웨스턴워싱턴 대학으로 총 46명의 학생들이 지난해 해외로 파견됐다.
평화봉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지원자격과 요건을 개선했고, 봉사단원이 희망하는 봉사국가를 정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했다. 평화봉사단에 따르면 이후 70% 이상 지원자가 급증했다.
아메리칸 대학교 관계자는 “워싱턴 일원 대학들에는 정치와 사회 분야 진출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있다”며 “이들에게 평화봉사단 체험은 소중한 봉사 경험은 물론, 실질적인 경력으로 사용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원자는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봉사단 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총 6,818명이다. 평균연령은 28세로 교육(38%), 보건(24%), 환경보호(12%), 지역사회개발((%)등의 분야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현재 총 64개국에 파견돼있는 상태로, 아프리카에 45%, 남미 23%, 아시아에 12%가 분포돼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제안한 “인생의 2년을 개도국에서 봉사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라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1961년에 설립된 평화봉사단은 1961년 설립된 이래 2007년까지 140여 개국에 22만여명의 봉사단원이 파견됐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