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틸리티 요금 매년 4.6%씩 오른다

2014-08-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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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의회, 향후 6년간 쓰레기 수거요금 등 인상안 가결
2020년엔 2개월 분 요금 가구 당 평균 414달러까지 오를 듯


시애틀 주민들의 쓰레기, 상하수도, 홍수처리 등 유틸리티 요금이 향후 6년간 빠르게 인상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향후 6년간 유틸리티 비를 매년 4.6%씩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애틀 주민들의 유틸리티는 매년 15달러씩 늘어나 2015년 2개월분 평균 323달러의 요금이 2020년에는 414달러로 90달러 이상 오르게 됐다.

시애틀 시민들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014년 현재 홍수 처리요금 26.58달러, 하수도 요금 50.53달러, 쓰레기 수거요금 40.95달러, 상수도 요금 38.93달러 등 한달 평균 총 156.99달러의 유틸리티를 납부하고 있다.

시의회 유틸리티 소위원회의 샐리 배그샤 위원장은 인상폭이 “상당히 파격적이고 무서운 숫자이지만 지난 7년간 이뤄졌던 인상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애틀시 유틸리티 요금은 2008년부터 매년 7%씩 인상돼 왔다.

하수도 요금은 연방 환경청 및 주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레이크 워싱턴과 퓨짓 사운드로 흘러들어가는 폐수를 더욱 철저히 관리 감독하는데 쓰이며 2015년과 2016년 각각 10%씩 인상 될 예정이다.

사회주의자인 샤마 사완트 시의원은 “연방정부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 요금 인상안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최상계층의 부자들에게 특별세를 거두는 등 새로운 진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아울러 저소득층 주민들의 유틸리티 요금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오는 2018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따라 1만 4,650여 가구가 할인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는 가입조건을 갖추고 있는 가구의 20%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시정부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의 홍보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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