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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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고교서 화재 대피 소동

2014-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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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아침 화재가 발생해 학생들이 1시간여동안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화재는 학생들이 SOL 시험을 치르던 중 오전 7시30분에서 8시 사이 본관 남자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화재경보기가 계속 울리자 남자 화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짙게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차들이 대거 학교로 몰려들었다.
한 한인학생은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장실 안에서 폭죽을 발견했다고 말했다”며 “누군가 고의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나 큰 재산상 손실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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