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번 도로 공사 구간서 7,000여건 사고
2014-05-22 (목)
버지니아 스태포드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이어지는 95번 고속도로의 익스프레스 래인 공사 구간서 불과 1년여만에 7,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29마일에 불과한 이 구간에서 7,0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963명이 부상당했다. 또 6만111건이 차량 파손 신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 구간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고속도로 순찰대는 공사 구간에는 도로가 좁아지고 HOV 래인 차단 및 우회로 등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주의 산만 때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전미자동차협회(AAA) 등가 북버지니아 지역 1,0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95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중 62%가 운전중 셀폰 통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구간의 공사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