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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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조정 관련 학부모 회의

2014-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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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의 고교생 등교시간이 늦춰질지 여부에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은 8차례에 걸친 학부모 참가 회의를 개최한다.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카운티 내 각 고등학교에서 차례로 열리는 순회 회의를 통해 교육청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등교시간 조정의 취지와 필요성 및 현재까지 논의된 4가지 방안들을 알리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현재 등교시간인 7시20분을 맞추기 위해 페어팩스 지역 일부에서는 고교생들이 새벽 6시도 되기 전에 스쿨버스를 타고 있다. 학부모들은 물론 의료 전문가들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수면부족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등교 시간 조정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고등학교 수업 시작 시간을 7시20분에서 8시로, 40분 늦추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페어팩스 교육청은 9시15분 시작, 8시30분 시작 등 각종 방안의 장단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등교 시간 조정에 따라 최소 250만 달러, 많게는 1,0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고등학교 등교 시간이 조정 될 경우 스쿨버스 부족으로 인해 초등학교, 중학교 수업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교육청은 스쿨버스 추가도입 계획을 검토중이다.
등교시간 조정 관련 페어팩스 교육청 주최 학부모 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9일 해이필드 중고교 ▲20일 랭글리 고교 ▲27일 사우스레이크 고교 ▲28일 메디슨 고교 ▲6월7일 포 중학교 ▲6월 9일 사우스카운티 고교 ▲10일 웨스트스프링필드 고교 ▲11일 센터빌 고교 (모두 오후 7시 시작)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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