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담배구입 연령 21세로 높여야”

2014-04-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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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운티 당국 제의…흡연자 90%가 18세 전에 시작


현재 18세인 흡연 허용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킹 카운티 알코올 및 마약남용 행정위원회(A&SAA)의 팻 갓프리 위원장은 미국인들의 가장 큰 건강 이슈로 거론되는 흡연이 제대로 규제되지 않고 있다며 워싱턴주 의회가 흡연 허용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제안했다.

폐암 생존자인 갓프리 위원장은 알코올과 마리화나의 구매 허용연령은 21세라며 담배도 이와 동일하게 조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많은 주정부들이 담배구입 허용연령은 18세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 알래스카, 앨라바마 부 및 유타와 뉴욕주 일부 카운티들은 이를 19세로 규정하고 있고 매사추세츠주의 2개 도시는 21세 이상 주민들만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갓프리 위원장은 “A&SAA 조사에 따르면 전체 흡연자의 90%가 18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고 이 중 75%는 21세가 되면 매일 흡연하는 상습 흡연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합법적 흡연 연령을 21세로 조정하면 청소년 흡연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과학적 근거가 이미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갓프리 위원장은 “워싱턴주는 한때 전국에서 4번째로 청소년 흡연이 낮았지만 흡연 예방홍보 및 광고가 사라진 후 50개 주 가운데 34위로 크게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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