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사’ 수리비 1억 2,500만 달러

2014-04-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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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구입가격의 1.5배…더 늘어날 가능성도


고장난 초대형 굴착기 ‘버사’의 수리비로 1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터널 시공업체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의 크리스 딕슨 책임자는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사를 수리하고 터널공사를 재개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최소 1억 2,5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히타치 조선이 제작한 버사의 구입비가 8,000만 달러였는 데 그 수리비로 1.5배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비용은 STP가 공사재개 시한으로 정한 9월 1일까지의 금액으로 수리가 6개월 이상 연기됨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 공사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주 교통부와 STP 간의 공방도 예상된다. STP는 교통부가 2002년과 2010년 수질조사를 마치고 지하에 방치했던 초대형 파이프가 버사 고장의 원인이라며 주정부에 추가경비를 요청했지만 주 교통부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리비 부담에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버사 고장에 대한 책임 여부는 법정 소송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P는 일단 주정부가 올해 공사비용으로 책정한 4,000만 달러를 버사 수리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버사의 고장으로 완공 시한이 2015년 하반기에서 2016년 11월로 연기됨에 따라 STP는 주정부가 약속한 2,500만 달러 성과급 보너스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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