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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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 이름 딴 다리 생긴다

2014-04-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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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버지니아에 한국전참전용사의 이름을 딴 다리가 생긴다.
지역 인터넷 언론인 스미스마운틴닷컴은 지난 16일 ‘웨스트 버지니아 다리, 지역 저술가 및 한국전 참전용사 이름 따 지어져’라는 제하로 밥 밴더린드(84세. 사진)씨의 이름을 딴 다리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 주의회는 최근 웨스트 버지니아 햄린(Hamlin) 지역의 머드 리버를 가로지르는 도로인 루트 3 선상에 있는 다리 이름을 밥 랜더린드씨의 이름을 따 ‘미 육군 중사 밥 밴더린드 브릿지(U.S, Army SFC Bob L. VandeLinde Bridge)’로 붙이기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교량에 대한 헌정식은 올 여름 전에 있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행사에는 웨스트 버지니아 얼 레이 탐블린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밴더린드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전 당시 숨진 웨스트버지니아 링컨 카운티 출신 15명의 병사를 기리기 위해 주 의회가 제안한 것을 받아들였다”며 “이들 병사들은 가장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밴더린드씨는 한국전과 관련해 ‘링컨 카운티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2003년), ‘존경하라: 잊혀진 영웅들’(2009년)을 비롯해 ‘한국: 우리가 그곳에 간 이유, 그리고 우리가 싸운 목적’(2012년) 등 3권의 책을 펴낸바 있다.
1948년 군에 입대한 밴더린드씨는 한국전이 발생하자 제187 공수연대전투원으로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가 1951년 미국으로 되돌아왔다가 1등 상사로 제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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