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교통정체 더 악화된다

2014-04-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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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20년 장기 자전거 차선 종합계획 승인
자동차 차선 전용, 일부 노상 주차장도 폐쇄


이미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교통정체가 더 악화되고 노상 주차장을 찾기도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시의회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2007년 마련한 자전거 도로 종합계획을 더 보강, 다운타운의 2가, 4가, 5가 및 7가 길에 자전거 전용차선을 설치토록 하는 20년 장기 자전거 종합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시 정부는 이들 도로에 자전거 전용 차선을 설치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 차선 1개를 폐쇄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노상 주차공간도 없앨 계획이어서 교통정체가 더 악화되고 주차도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자전거 종합계획안은 루즈벨트와 130가에서 웨스트 시애틀의 15가와 마틴 루터 킹 웨이를 거쳐 레이니어 밸리까지 총 102마일 거리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릭 셰리단 교통국장은 “운전자, 주민 및 업주들을 모두 충족시키되 일괄적이 아닌 각 동네의 특성에 맞는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정부는 향후 20년간 10만여명의 인구가 시애틀에 더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승용차와 대중교통 외에 미래의 교통정체 심화를 막기 위한 다른 교통수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자전거를 그 대안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장기개발 계획을 마련했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자전거 통근자들의 비율이 불과 4% 수준인데 시정부가 이들을 위해 20년간 매년 2,000 달러 씩 퍼붓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시정부는 올 하반기에 업주 및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자전거 전용차선의 경로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장기 종합계획에 투입 될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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