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역의원 톰’ 재선 불출마 선언

2014-04-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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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원 원내대표, “교통사고 당한 아버지 보살피기 위해”
민주-공화, 11월 선거서 상원 탈환-수성 놓고 혈전 예상


민주당 당적을 갖고 공화당과 협력해 민주당을 주 상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시킨 ‘반역 의원’ 로드니 톰(머다이나) 다수당 원내대표가 돌연 재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톰 의원은 지난 14일 주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에게 자신의 불출마 결심을 밝히고 "유권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었으며 큰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항상 말해왔듯이 나에게는 가족이 1순위이며 이제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밝히고 "나 자신 신장결석이라는 건강문제가 있지만 지난 10일 85세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대퇴골 골절상을 입어 앞으로 수개월간 가족들의 보살핌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선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톰 의원은 재선 캠페인을 위해 경쟁자인 조앤 맥브라이드 전 커클랜드 시장보다 약 40% 많은 선거 자금을 모았고 2주전 여론조사에서도 맥브라이드를 앞섰다. 이처럼 재선 캠페인이 착착 진행되던 상황에서 그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의 반역행위로 상원의 다수당에서 밀려난 민주당은 이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우선 현재 6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맥브라이드 전 시장을 지지하는 한편 주 하원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함께 세를 확장하고 있는 로스 헌터 의원과 사이러스 하빕 의원의 상원진출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공화당은 톰 의원의 자리를 민주당에 빼앗길 경우 상원에서 다시 소수당이 됨에 따라 지난 2010년 선거에서 50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아 톰 의원에게 도전했던 그렉 베넷을 현재 유일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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