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영완 전 총영사 발 빠른 영전

2014-04-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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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사돼 다자외교 업무부서로 복귀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송영완 전 시애틀 총영사가 오스트리아 대사로 임명됐다.

본국 외교부는 9일 송 전 총영사를 오스트리아 대사로,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을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하는 등 신임 대사 20명에 대한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 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와 외무고시 14회를 통해 외교 공무원이 된 송 전 총영사는 유엔과장과 유엔대표부 공사, 국제기구국장 등을 지낸 다자통이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등 다자외교의 주무대이다. 송 전 총영사는 주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는 물론 빈 국제기구 대표부 대사도 겸임하게 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오스트리아 대사 출신이다.

외교 공무원 생활 31년 만에 첫 공관장으로 시애틀총영사를 지냈던 송 전 총영사는 두번째 공관장으로 자신의 전공인 다자 외교 업무를 지원해서 오스트리아 대사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총영사는 시애틀 총영사 재임기간 한글학교 활성화 등 차세대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한국어 능력시험(TOPIK)이 타코마와 페더럴웨이 교육구에서 정식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결실을 맺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인사회와 총영사관의 꿈이었던 자체 신청사 마련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송 전 총영사는 또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 등과 운전면허 상호인정 체결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 단위의 외교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한국과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병상의 6ㆍ25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송 전 총영사는 부인 황상미씨와 함께 오스트리아 현지로 부임할 예정이며 외동딸은 올해 한국 내 대학원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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