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주일새 권총강도 세 번 당해

2014-04-11 (금) 12:00:00
크게 작게
타코마 셰브론 주유소…동일범 소행 여부에 수사 초점


타코마의 한 주유소가 1주일새 세 차례나 권총강도를 당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스프래그 Ave.와 11th St.에 소재한 셰브론 주유소에 지난달 30일 새벽 6시 30분께 복면을 쓴 흑인 강도가 들어와 은색 권총으로 직원을 위협한 후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직원은 “TV에서나 본 강도사건이 내게도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강도가 가게를 떠난 후에야 내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직원을 픽업하러 왔던 그의 아버지도 “주차장에서 아들이 강도에게 위협당하는 모습을 봤지만 일이 너무 빠르게 벌어져 당황한 나머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고 말했다.

강도사건 후 일을 그만 둔 직원은 다른 일을 찾아보기로 했다며 “내 모든 것이 짓밟히는 충격을 받았던 그 곳에 다시 돌아가 또 위험에 노출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떠난 후 이 주유소는 지난 3일 새벽 3시 50분과 6일 새벽 3시 40분 등 두 차례나 더 권총강도에게 현금을 빼앗겼다.

경찰은 이 3건의 강도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점포 내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의 녹화 영상을 일반에 공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도범은 20대 흑인 남성으로 6피트 정도의 키에 검은색 머리 띠로 얼굴을 가렸고 모자가 달린 운동복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 지역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와 편의점도 여럿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