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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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엘 바우저 후보는 누구?

2014-04-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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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그레이 현시장을 물리치고 워싱턴 DC 시장선거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뮤리엘 바우저 후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우저 후보는 1972년생으로 워싱턴 DC에서 태어났다. 카톨릭계 엘리자베스 세튼 고교를 졸업하고 피츠버그의 채트험 컬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녀는 아메리칸 대학에서 공공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바우저 후보의 첫 정치이력은 2004년 워싱턴 지역 개발을 감시, 감독하는 어드바이져리 네이버 커미션(ANC)의 4선거구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바우저 후보는 2007년 애드리안 펜티 시의원의 워싱턴 시장 당선으로 공석이 된 4선거구 지역의 보궐선거 후보로 휀티시장의 추천으로 출마, 당선된다. 바우저 후보는 4선거구 지역 민주당 후보 도전자 중 유일하게 당시 논란의 중심이 됐던 휀티 시장의 교육개혁안을 지지해 휀티 시장의 눈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선거에서 재당선된 바우저 후보는 정직성과 참신함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할 때까지 워싱턴 주민들 중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주민들은 거의 없었다고 그녀의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선거 관계자들은 그녀의 후보당선의 원인에 대해 그레이 시장의 추락에 의한 철저한 반사이익을 들고 있다.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유난히 강조되는 DC 시장직을 비교적 정치 신인에 가까운 뮤리엘 후보가 어떻게 수행 할지 언론과 정치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11월의 공식 선거일을 7개월을 남겨 둔 상황에서 그녀의 정치력과 주민들과의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한 각종 이미지 작업에 돌입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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