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카 경제적 효과 40억 달러 넘어
2014-04-01 (화)
북버지니아 지역의 알링턴 카운티와 애난데일 지역의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을 운행하게 될 ‘스트리트카’(사진)가 도입돼 본격 가동될 경우 향후 30년간 최대 40여억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됐다.
H&R 어드바이저스사가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스카이라인 센터에서 출발해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을 따라 알링턴 카운티의 크리스탈 시티까지 이어지는 스트리트카가 만들어지면 앞으로 30년간 32억 달러에서 최대 44억달러까지 경제적 수익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수익은 버스 시스템을 강화해 얻는 수익(22억~30억 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스트리트카 노선 인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지역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더 많은 일자리와 세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는 버스 시스템을 개선하면 보다 낮은 비용으로도 스트리트카와 같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스트리트카 건설 반대론자들의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알링턴 카운티는 스트리트카 디자인 작업을 감독할 프로그램 관리 컨설턴트를 조만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리트카 반대론자들은 운영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점과 전용 래인을 건설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